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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취업 지원 제도 신청기 - 취업관련 테스트, 신청결과 확인
국민 취업 지원제도를 신청할 때 가장 곤란했던 것이 1가지 있었다. 하고자 하는 직종을 1~2 지망 적는 부분이었다. 내가 뭘 잘할 수 있을까. 내가 뭘 하고 싶은 걸까. 알 수 없어서 신청하는데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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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취업 제도 신청기 - 첫 면담
5월 말에 취업지원대상자가 된 이후 6월 2일 연락이 왔다. 처음 오전에 연락이 왔었을 때는 모르는 번호라 받지 않았다. 때는 대선 기간이었고 평소 보험 관련 스팸전화와 함께 대선여론 조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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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면담 이후 숙제가 있었다. 다음 면담에 오기 전까지 고용 24에서 2가지 심리검사를 해오는 것이었다. '직업선호도검사 L형(개정)', '구직준비도검사'. 따로 프린터 해올 필요는 없고 고용 24에 로그인한 상태에서 심리검사 후 결과를 저장하면 된다고 했다. 해당 검사결과가 저장되면 상담사분도 볼 수 있는 구조인 거 같다. 첫 면담 전에 이미 검사를 많이 한 입장에서 또 해야 하나 싶었지만 면담 이후 내 기분이 변해 결과가 바뀔 수도 있지 않은가. 확실하지 않다면 다시 하는 게 확실하다.


검사 시간이 짧지는 않지만 직장이 가지고 싶은 사람 입장에서 충분히 투자할만한 시간이다. 모든 검사를 하라는 것도 아니고 검사 2가지 하는 게 뭐 어렵겠는가. 첫 면담한 당일 귀가해 검사를 마친 상황이었다. 내가 당황했던 것은 다음 면담까지 남은 1주일이란 시간이었다. 첫날 검사를 다 끝내니 공식적으로 해야 할 일이 남지 않았다. 다음날 안절부절못하다 다닐 학원을 알아봤다. 고용 24에서 내가 원하는 수업을 하는 게 1곳밖에 없어 알아볼 필요도 없었다. 짧은 시간에 끝난 조사에 강의까지 살폈다. 하는 날과 시간을 고려해서 수강계획을 짜는데 1~2시간밖에 안 걸린다. 의문은 남지만 면담은 다음 주라 시간을 기다리는 내내 '이게 맞나'고민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불안했기에 두 번째 면담은 이르게 움직였다. 불안할 때는 움직이는 게 편하기도 하다. 마음속으로 배울 것을 정했기 때문인지 불안감이 넘치는 가운데 선택의 고민은 없었다. 두 번째 면담은 내가 한 검사의 분석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내가 한 검사 결과지를 보여주며 각 항목별 높게 나온 수치와 낮게 나온 수치, 해석 방법 등을 상담사님은 말하고 난 듣는 방식이었다. 멍하니 듣고 있자니 웃음이 나왔다. 첫 면담에서는 은행창고 직원과 같이 서류작성을 안내해 주더니 두 번째 면담에서는 심리테스트 결과를 해석해 주는 게 타로카드나 사주 봐주는 사람의 느낌이다. 서류처리까지 하시는 걸 생각해 보면 상담사는 다재다능한 직종이 아닐까 싶다. 타로나 사주보다 이 검사결과 해석이 자세하다 생각한다. 음, 상담사님께 무례한 생각일까.
설명하는 중간에 내 MBTI를 물어보시는데 답을 듣고 검사결과를 보면 그럴 거 같다고 한다. 검사결과를 MBTI와 결합해 설명할 거라 생각도 못해 신선한 경험이었다. 내가 검사를 할 당시 대부분의 수치가 낮아 적성으로 직업을 구하긴 글렀다고 생각했는데 상담사님 눈에는 뭔가 보였나 보다. 그 해석을 듣고 있으면 생각도 못했던 설명이 섞여있어 지루하지 않은 시간이었다.

검사결과 다행인 것은 내가 고려하고 있는 직업이 '나에게 적합한 직업'항목에 있다는 것이다. 해당 직업을 수행하기에 내게 부족한 요소도 존재하지만 목록에 나왔다는 사실만으로 위안을 얻었다. 설명이 다 끝난 후 상담사님이 내 검사결과를 내 이름이 적힌 파일에 정리하신다. 이번 검사결과지는 주는 게 아닌 모양이다. 요청하면 복사해 주실 거 같지만 종이를 많이 받을 이유를 찾지 못해 아무 말하지 않았다. 검사결과 해석을 다 듣고 질문이 없냐는 물음에 질문을 했다.
1. 내가 수강하려고 계획한 수강은 3가지다. 이걸 내가 다 할 수 있겠는가. 다른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어떻게 하는가.
2. 국민내일 배움 카드로 지원을 받을 경우 같은 직종만 가능하다고 했는데 내가 수강하려는 강의의 NCS가 다르다. 직종과 NCS차이가 무엇인가.
3. 학원을 찾고 강의를 둘러보다 본 훈련장려금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4. 면담 이후 시간이 매우 긴데 개인적으로 너무 여유롭다. 다른 구직자들은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
상담사님은 차분히 답해주셨다.
1. 스케줄이나 금액적으로 수강함에 문제는 없다. 다만 수강받는 당사자 체력이 괜찮을지 모르겠다. 다른 이들의 경우 국비지원 종일반 1개를 수강하는 것도 힘들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보통은 종일반 수강이 끝나면 학원에서 취업하기 전 배우면 좋다며 추가수강할 강의를 추천해 주니 다른 강의는 종일반 끝나고 고민하는 게 어떨까 싶다.
2. 내일 배움 카드신청 시 배울 직종을 적어야 한다. 모든 것을 다 배우는 게 아니라 적은 부분에서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배울 강의가 명확하다면 해당 직종을 적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 훈련장려금은 학원을 다니는 동안 차비와 식비를 지원하는 형식의 금액으로 구직촉진수당과 별개의 지원금이다. 구직촉진수당 50만 원에 추가로 받는 금액이라도 생각하면 된다. 최대 약 10만 원대인 거로 아는데 강의마다 금액이 달라 정확한 답변은 어렵다.
4. 다른 구직자들의 경우 모집공고를 보기도 한다. 내가 다니고자 하는 직종과 그 직종에서 요구하는 스펙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만일 특정 지역에서만 일자리를 구할 경우 그곳에서 주로 요구하는 자격증을 미리 따두는 것도 유리하다. 다만 이게 평균이라 할 수는 없는 게 취업지원제도를 수행하는 구직자 모두가 같은 마음이 아니고 다채롭다. 다른 구직자들을 보게 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1주일 만에 만난 상담사님과의 대화에서 많은 의문이 풀리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다만 세 번째 면담까지 다시 1주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길다고 말하니 상담사님은 연일 면담은 금지되어 있어 최대한 당겨도 모레가 한계라고 한다. 혹은 주말 보내고 월요일이 최대한 빠른 면담날이라는 말에 바로 날을 잡기보다 집에 돌아가 상황을 보고 다음 면담일을 잡기로 했다. 상담사님은 이후 내게 해야 할 일이라며 종이 1장을 주셨다.

직업훈련과정 탐색 과제표. 내가 다닐 학원과 그 학원에서 어떤 훈련과정을 들을 것인 지 조사해서 적는 종이라고 한다. 이미 다닐 학원과 강의를 정한 입장에서 금방 적을 거 같은데 이거로 다음 주까지 기다리라는 것일까. 이것저것 질문해 보니 다닐 학원에 연락을 해봐야 한다고 한다. 학원에서만 보유하고 발급가능한 훈련탐색표라는 게 있는데 이를 받아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장소에 연락해야 한다니 습관적 거부감이 들지만 본능을 억누르고 알겠다고 했다. 이왕이면 직접 배울 장소를 견학 가서 설명 듣는 게 좋다고 하는데 아직 그 정도 의욕은 없다. 더불어 수강신청은 상담사와 반드시 상의해 진행해야 하지만 국민내일 배움 카드의 경우 미리 신청해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 만일 신청하는 중 상담사와 연락하라는 팝업이 뜰경우 상담사분이 진행해야 하니 알려달라고 하셨다.

집에 와 학원에 연락해 훈련탐색표를 받아 표를 작성하다 적기 어중간한 것은 다음 면담에 적기로 했다. 추가로 고용 24에서 국민내일 배움 카드를 신청하려고 하니 팝업이 뜬다. 상담사님께 문의하니 말했던 팝업이 맞다며 카드발급 신청서 작성은 세 번째 면담에서 도와주겠다는 답을 들었다. 생각보다 빠른 일처리에 두 번째 면담당일에 숙제를 다 마쳤고 다음날 상담사님의 확인까지 다 받았다. 할게 없어지자 바로 면담을 하러 가도 되겠다 싶어졌다. 상담사님께 세 번째 면담을 앞으로 당기자고 스케줄 변경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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