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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갑작스러운 변수

by 새싹하나 2022. 8. 10.

어머니가 빌려간 돈의 약 50%를 갚으셨다.

정확히는 아버지가 전세를 빼며 얻은 돈 일부를 어머니께 줬고

어머니는 그 돈을 받자마자 바로 내게 갚는다며 돈을 넘겨줬다.

그 금액이 2,871,000원.

이후 남은 빚은 세세한 거 제외하고 220만 원으로 확정 지었다.

돈은 들어오자마자 바로 상환을 했다.

본래 1달 평균 30만 원을 웃돌던 상환 비용이 덕분에 10만 원대로 훅 줄었다.

숨이 막혀왔는데 갑자기 풀린 숨통에 얼떨떨하다.

월경이 시작되고 손도 칼에 베였지만 나쁘지 않은 날이다.

 

계획대로 금전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쪼개 둔 통장의 용도도 변경되어해야 할 것은 많은 나날이다.

문제라면 지금 내가 의욕이 없다는 거?

빚 상환 일정이 약 4달 줄어든 사실에 무척 만족하지만

현재 내 일상 루틴이 완벽하게 깨져 다시 잡아나가야 한다.

거의 2주 동안 안 먹던 저녁도 계속 먹고 있고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생산적 활동이 아닌 타인 뒷담에 시간도 쓴다.

 

변수는 늘 많을 텐데 주변에 쉽게 휘둘린다는 것이 걱정이다.

언제쯤 변수에도 굳세게 나를 지킬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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