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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미래투자/재테크

공병판매

by 새싹하나 2024. 2. 15.

 

 
 

분리수거를 하니 병이 제법 많이 쌓였다.
병은 무거운데 어떻게 버리지.
고민하다 깨달았다. 소주병은 100원이잖아?
소소하게 돈을 벌어보자는 마음으로 소주병만 분리했다. 40개가 넘는다.
4,000원 이상이 통에 쌓여있었다.
 
 

 
 

공병 30개만 남기고 다시 제자리에 놨다.
전부 받는 매장도 있지만 30병만 받는 경우도 있다.
매일 받는 곳도 있지만 특정 요일에만 받기도 한다.
공병을 팔기 전 질문하는 게 가장 좋은 이유다.
하지만 질문하기엔 귀찮으니 검색했다.
검색해 보니 편의점은 휴일에도 공병을 받는 것 같다.
대신 30병 제한을 잘 지키는 거 같다.
(미리 말하지만 확실하지 않다.)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편의점은 세븐일레븐이다.
780m 거리에 있는 세븐일레븐을 가려고 지도를 봤다.
뭔가 이상하다. 도보 기준으로 봤다.
갑자기 1.4km로 늘어났다.
이번엔 871m 거리에 있는 세븐일레븐을 검색했다.
도보기준 1.1km.
검색하면 도로기준이 아닌 직선거리 기준으로 보여주나 보다.
걸어서 가까운 편의점을 목표로 출발했다.
 
날씨는 좋았다.
편의점에 가는 길은 산길이었고 난 저질 체력이다.
박스를 들고 바들거리며 목표지를 향해 걸었다.
운동을 할 마음이 아니었다면 절대 안 했을 거다.
후들거리는 팔과 무관하게 하늘이 예쁜 날이었다.
 

 
 

쉬면서 걷느라 편의점까지 20분 걸렸다.
공병 30개가 들은 상자를 주고 1,000원 3장을 받았다.
작은 돈인데 묘하게 뿌듯하다.
3,000원을 쥐고 있는 손을 부들거렸지만.
집에 남은 공병도 다음에 팔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