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 주변 하천에 포클레인이 들어가 움직이고 있었다.
장마가 다가오기 전에 하천을 정비하는 것일까.
도로가보다 유채꽃이 유난히 많이 피는 하천이라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남편과 외출하려 차를 타고 지나가던 중 의아한 모습을 발견했다.
하천에 쌓인 찌꺼기를 걷어내고 치운다기보다 돌을 넣고 있었다.
남편에게 "저기 돌을 던져 넣고 있어"라고 하니 남편도 의아해했다.
"설마, 돌을 빼내는 거 아닐까?"
지나가며 본 장면이라 확신이 없어 오늘 확인차 거닐고 왔다.



시멘트로 만들어진 하천, 수로인데 돌이 깔려있다.
확실히 돌을 깔아 둔 형태다.
비가 내리지 않는 이상 물의 양은 적어 흐름이 잘 보이지 않는다.
흘러 내려오는 물이 있고 중간중간 물이 흐르는 걸 보면 흐르는 거 같다.
다리 아래엔 돌을 깔지 않아 물이 보인다.
시공한 흔적으로 흙이 가득하지만 깔린 돌을 본 첫인상은 '나쁘지 않은데?'였다.
수량이 적을 때 물이 흐르기보다 고이는 경우가 많다.
그늘도 없는 하천의 경우 녹조가, 그늘이 있으면 모기와 날파리 많이 겪어 보지 않았는가.
물길에 돌이 많이 깔리면 길이 다채로워지며 물이 살지 않을까.
일단 웅덩이가 없다면 장구벌레도 살 수 없고 말이다.
시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하천 끝부분은 황톳빛이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집에 와 검색해 보니 내 예상보다 더 많은 장점이 있다고 한다.
내가 본 하천과 AI가 말하는 하천이 같은지는 모르지만.
염려되는 것이 있다면 아래와 같다.
장마기간에 물이 많아지면 저 돌의 일부도 떠내려가지 않을까.
돌 사이 토사가 쌓이면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저 하천에 돌을 깔자고 건의하고 시행한 주체가 어디일까.
어떤 이유로, 어떤 기대를 하며 시공했을까.
궁금한데 알아낼 지식이 없어 추측만 하고 있다.

조금 더 검색해 보다 '자연 친화형 하천'이라는 키워드를 얻었다.
집 앞의 하천도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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