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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오뚜기 진비빔면 먹음

by 새싹하나 2025. 6. 18.

비빔면을 종류별로 올리다가 깨달았다.

진비빔면을 최고로 치면서 게시글을 올린 적이 없구나?

이제 비빔면을 사러 가면 반드시 사 오는 비빔면을 주제로 글 쓰는 이유다.

본래 비빔면은 팔도를 최고로 생각하며 먹어왔지만 올해 기준이 변했다.

난 익숙한 맛이라 물려서 그렇다고 생각해 왔는데 남편은 팔도 비빔면의 맛이 변했다고 한다.

내 미각은 남편보다 둔한 편이니 그런가 보다 생각하며 비빔면 유랑민이 됐었다.

그 결과가 오늘 올리는 오뚜기 진 비빔면이다.

 

 

오뚜기 비빔면의 큰 장점은 양이 많다.

다른 비빔면들이 130~135g 할 때 156g이다.

건조면 기준의 무게로 20g 정도 차이 나는 것이다.

20g이 별거 아닌 거 같지만 비빔면은 1봉만 먹지 않는다.

1번 끓일 때 1인 2봉 기준으로 4봉을 끓이니 건조면 기준으로 80g 증량이다.

거기다 면을 삶아 물을 머금게 된다면?

평소 다른 비빔면을 4봉 끓일 경우 든든한 게 전부인데 진비빔면은 배부르다.

 

 

스프는 액체스프와 참깨고명스프 2가지 구성이다.

참깨고명스프는 갈려있는지 참깨 특유의 알맹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비빔면 특유의 얇은 면이 사각형 형태로 있어 특이성은 보이지 않는다.

오뚜기에서 나오는 비빔면은 전부 사각형일까.

생각해 보니 하림에서 나온 비빔면 빼고 동그란 비빔면을 본 기억은 없다.

그냥 하림이 특이했던 것으로 하자.

 

 

참깨 고명 스프에는 곱게 간 참깨뿐 아니라 김도 들어있다.

비빔면의 식감을 망치지 않기 위함일까.

고명이라고 하지만 양념을 비비면 입에 거슬리는 게 없다.

연구자 중에 남편과 같이 입에 걸리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걸 지도 모르겠다.

 

 

양녕 스프는 떡짐 없이 균일하게 비벼진다.

하긴 요즘 나오는 비빔면들은 떡짐 현상 같은 게 거의 없긴 하다.

그냥 맛있게 먹으니 비벼진 결과물을 보면 좋게 볼 뿐이다.

진비빔면의 첫맛은 달달하다.

그냥 달달하다면 느끼하겠지만 끝맛은 또 매콤하다.

 

팔도 비빔면은 2봉을 먹을 때 느끼함이 남는다.

농심 배홍동은 단맛이 강해 적당히 먹어도 되겠다 생각을 한다.

오뚜기 진비빔면은 끝까지 먹고 잘 먹었다고 생각한다.

 

미리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매운맛 기준이 높은 편이라 매운걸 못 먹는다면 힘들 수도 있다.

우리는 요리를 할 때 모든 국물에 청양고추를 기본으로 넣으니 말이다.

그냥 맵기만 할 경우 심심할 수 있어 후추까지 뿌리는 편이다.

만일 매운걸 잘 못 먹는다면 배홍동을 먹고도 매울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비빔면의 기본값은 매콤함이니 말이다.

 

입맛은 집안마다 다르니 맛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린 오뚜기 진비빔면이 가장 좋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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