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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생각 적기

감동은 행복을 키워준다.

by 새싹하나 2024. 1. 22.

감동은 일상에서 예고 없이 찾아온다.

치킨 메뉴를 정할 때 이야기다.

후라이드, 간장, 양념 각 1마리.

4명이 먹을 메뉴를 고를 때 이야기다.

어른들은 순살을 즐기지 않기에 뼈 있는 치킨 기준이었다.

이때 도련님이 말했다.

하나는 순살로 시키자고.

순살이 먹고 싶다고 말이다.

 

어머님은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1마리를 더 시키자고 하셨다.

아버님도 그러라고 하셨다.

 

"느그들이 먹는데 뭐 아깝다고 아끼겠노."

 

평소와 같은 어투로 툭 내뱉은 그 말이 내게 들어왔을 때 내 속을 울렸다.

가슴이 따스해졌다.

별것 아닌 한마디인데 그게 참 감동이었다.

그게 꾸며지지 않은 진심인 게 느껴져서 더욱.

남편이 아버님에게 표현을 배운 거구나.

 

일상이 행복한 건 별거 없다.

진심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과 사는 것.

그 진심이 가족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일 것.

참 별거 없는데 그게 가장 어렵다.

난 이곳이 그게 되는 곳이라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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