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며 머리를 굴린다.
내가 원한다. 필요인가 욕구인가.
덜 부담되게 얻는 방법은 무엇인가.
최고. 그게 아니라면 최선인가.
아니면 차선이기라도 한가.
조금이라도 손해를 덜 보도록.
더 빠르고 간편하도록.
난 그것이 효율이고 가성비라고 인식한다.
이정도 수준에 이 값이면 됐다.
내가 살아온 시간은 이 한 문장으로 정리된다.
난 최선을 다했다.
나의 역할에, 의무를 다했다.
늘 그렇다 여겼다.
과거와 거리를 두면서 말한다.
난 한계를 정하고 그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힘들었다.
효율적인것은 좋다.
일을 깔끔하고 빠르게 마칠수 있으니까.
일을 마주하는 자세의 효율.
그것이 좋은거다.
내가 몰랐던 것은 삶의 효율이다.
효율이 삶과 함께하려면 의미 자체가 변해야한다.
이걸 몰랐다.
일을 대하는 자세와 같은 효율이라면 삶이 슬퍼진다.
주절주절